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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진원장 2024-06-20 102
지황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99편

요즘도 이런 표현을 하는지 알 수 없으나, 저 학창 시절에는 한의사 위에 한의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앞의 한의사는 韓醫師를 말하고, 뒤의 한의사는 韓醫 본과 4학년을 말합니다. 가장 많이 아는 것 같고, 어떤 병이든 다 고칠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높이 있는 것 같은 그런 뿜뿜이 있는 시기를 그렇게 우스갯소리로 표현한 말일 것입니다.그러나 졸업 후에 임상을 실제 접하고 나면 ‘세상일이 맘 같지 않구나!’ 하는 것을 금세 느끼게 됩니다. 제가 청서익기탕으로 이 연재를 시작했는데, 그 처방으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