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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진원장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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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건중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이야기 31편
어제 소건중탕을 했습니다.소건중탕은 순 우리말로 '서서히 뱃심을 든든하게 해주는 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建中을 있는 그대로 풀어보면, 가운데를 세우다. 아.. 좀 이상한가.. 그렇죠 중심을 세우다. 가 되겠지요. 뱃심이 약하면 자기 중심이 약해서 우왕좌왕합니다. 그 우왕좌왕하는 상황을 '裏急腹中痛, 夢寐失精, 四肢痠疼, 手足煩熱, 咽乾口燥' 이라고 표현했는데, 배가 사르르 아프고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뒤가 무겁고, 입이 바짝 바짝 마르고 하는 상황과 똑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