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 리젝이 아니라 보완심사를 뜻하는 리비전을 받게 되면 참 다행입니다.

리비전 내용에 따라서 다시 수정 제출을 하면 재심사가 들어가게 됩니다. 

리비전을 보낼때 

Authors’ Response to the Reviewers’ Comments 라는 제목으로 새로 문서를 작성해서 보내게 됩니다. 

처음에 제가 주로 사용하는 첫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Thanks for the reviewer`s suggestion.We agree with you and have incorporated these suggestions throughout our paper

리뷰어가 보내주신 의견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리뷰어가 보낸 Comments 들을 각각 하나씩 따서 

'Comments and Suggestion for Authors' 에 넣고 
아래 'Response'로 해서 저자들의 답변을 달아줍니다. 

추천하는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We've added the following sentence based on your suggestions

We took your suggestions into consideration and revised the [~~~~~]

Thanks for the kind review. Based on the editor's opinion, ~~~

그 외에도 We rewrite ~, We add ~  이렇게 많이 써서 보내곤 합니다. 

리뷰어들이 공저자가 아니다 보니, 연구에 대해 이해를 잘못 했거나 간혹 고칠 수 없는 부분들의 수정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데이터를 더 수집하라던지..)

이 경우에는 리뷰어의 의견에 대해 이해하며, 우리 또한 해당 내용에 대해 연구 시에 고민했으나, ~한계상 진행하지 못했고 추후 연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반영하여 새로운 임상연구를 할 계획이다. 

등으로 완곡하게 어려움을 표시해서 보내곤 합니다. 

여기서 리뷰어가 이 의견을 인정해주면 통과하는 것이고, 인정되지 않으면 다시 탈락하게 되는 것이긴 하지요. 

요즘은 저널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리뷰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는 논문들이 있습니다. 오픈 DB에 먼저 올리는 트렌드도 생기고 있는데 한의 논문들도 이렇게 가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몇 저널들에서 리뷰 요청이 오긴 하는데 제 논문쓰기도 밀려있어서 남의 논문까지 꼼꼼히 봐주기 어려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AI가 나중에 일차적인 리비전도 해주려나요? 

재밌는 상상을 한번 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