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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 스터디] 표면해부학 촉진 스터디 [0] -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면서 표면해부학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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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들어서 한의사 원장님들 사이에 스터디가 매우 열풍인 것 같습니다.

특히 초음파 스터디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좀 되었지만 대법원 초음파 판결이후 

원래 초음파를 쓰시던 분

초음파를 쓰셨다가 놓으신 분

그리고 새로이 초음파를 쓰시고자 하시는 분들가지 삼삼오오 모여서 스터디들을 하시고 계십니다.

임상에 있어서 근골격계를 위주로 치료를 하고 있다보니 한의사가 임상에서 초음파를 잘 활용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용하고 유의미한 일 같습니다

 

하지만, 피부 밑의 근육과 관절, 조직을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바로 표면해부학입니다. 표면해부학을 잘하는 것은 임상에서 침치료를 할때 술기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줄 뿐더러,

초음파를 사용할때도 환자의 피부위에서 보고자 하는 구조물 근처로 바로 프로브를 대면서 탐촉을 시작할 수 있으므로 많은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환자를 보시고, 침치료를 하신지 몇년이상되신 분들은 적어도 나정도면 그래도 표면해부학 어느정도 하는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ㅎㅎ '승모근? 당연히 어디붙어있는 근육인지 알고, 어떤 모양인지도 알지'

'견갑거근? 대충 견갑골 위쪽에서 시작해서 목옆으로 가서 붙는 근육아냐? '

등등 유명하고, 많이 치료하게 되는 근육들은 대략적인 위치와 대략적인 모양도 알고 있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한의대에서 공부한 시간, 졸업 후 지금까지의 기간동안 근육학책도 봤다면 보았고, 해부학 프로그램도 늘 진료에 활용하고 있고, 근육이 그려진 그림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표면해부학 스터디를 실제로 하고보니 '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과 정말로 정확히 아는 것과는 차이가 있구나' 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승모근? 당연히 뒷목부터 해서 견갑골과 등까지 넓고 크게 붙어있는 근육이란걸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모근의 Margin과 다른근육들과 뭉쳐져있을때 정확히 승모근을 감별해낼 수 있을까요?

어디까지가 승모근인지와 과연 환자가 복와위인 상태에서 두판상근, 견갑거근을 구분해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근육학 및 해부학 공부들은 각각의 근육이나 관절, 골성지표들을 개별로 나누어서 공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근육들이 개별로 분리되어 있는게 아니라 같은 부위에 수많은 근육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근육들중에 무엇이 어떤 근육인지, 그리고 환자의 체형과 자세변화에 따라서도 내가 찾고자 하는 근육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는지

내가 지금 만지고 있는 이 근육이 내가 찾고자 하는 근육이 정말로 맞는지 확신하는 것은 또 다른 공부라는 것을 최근에 표면해부학 스터디를 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표면해부학을 잘 알고, 근육과 관절, 골성지표들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이 다양한 술기들의 숙련도를 탄탄하게 업그레이드 하는데 정말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표면해부학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각 부위별 근육들을 촉진해보고 느낀점이나, 배우게 된 점, 꿀팁들은 순차적으로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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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추홍민한방내과전문의님의 댓글

경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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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해부학과 영상을 연결해 좀더 입체적으로 환자의몸을 이해할수 있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