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wave

[근육학 스터디] 표면해부학 촉진 스터디 [1] - 두경부의 골성지표와 근육촉진

본문

첫번째 스터디는 두경부의 표면해부학을 진행하였습니다. 안면부의 근육을 빼고

후두부에서 견갑골과 쇄골위쪽 사이 공간에 있는 근육들을 공부해보았습니다.

 

* 골성지표 

외후두융기, 후두골 상항선, 경추 1번 후결절과 횡돌기, 경추 2번 극돌기와 횡돌기

경추의 관절돌기[C1~C7], 흉골병, 1번 늑골, 2번 늑골, 견쇄관절

 

 

* 근육

승모근[상부승모근, 중부승모근, 하부승모근], 두판상근, 흉쇄유돌근, 견갑거근

사각근[전사각근, 중사각근, 후사각근], 두반극근

 

인상깊었던 촉진 몇가지만 기술해보겠습니다. 

 

외후두융기 촉진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손을 뒷통수에 딱 대었을때 만져지는 융기부분. 외후두융기였습니다. 사람마다 크기 차이가 꽤 난다고 하네요 엄청 크게 튀어나온 사람부터, 잘 안만져지는 사람까지.. 같이 스터디 하는 사람끼리 서로의 뒷통수를 만져보는 훈훈한 ?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만약 후두융기가 너무 작아서 정확히 못 잡겠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후두융기 바로 옆에 있는 상항선을 찾으면 됩니다. 후두골 상항선 = Superior Nuchal line 입니다. 뒷통수에 손을 대고서 위아래로 문질러보면 만져지는 융기라인입니다.

여기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상부승모근의 기시부가 이곳이기때문입니다. 승모근이 생각보다 더 위로 올라와서 놀랐습니다. 늘상 머리카락이 끝나는 후발제정도 라인까지만 생각하고서 치료했는데 기시부를 좀 더 자극할려면 더 위쪽에 침을 놨어야 하는 것이었죠

상부승모근의 경계를 살살살 촉진해가면서 쇄골 부착부 라인까지 그 마진을 찾는데 또 놀라웠네요 생각보다 얇은 근육이었습니다. 촉진해보면서 든 생각은 ' 와 진짜 상부승모근은 엄청 얇구나 그러면 그동안 내가 만졌던 손으로 주물거리면서 만진 근육들은 승모근이라기 보다는 두판상근이나 두반극근이였겠네?' 였네요.

 

그 다음, 인상깊었던 촉진은 1번 갈비뼈 촉진입니다.

흉골과 경추 사이 공간에 살로 파묻혀 있어서 만져볼 생각도 안했던게 1번 늑골인데, 이 늑골도 촉지를 해볼수가 있었습니다. 쇄골 중간쯤에서 바로 뒤로 해서 꾹 눌렀을때 느껴지는 저항감이 바로 1번 늑골입니다.

'와~ 1번 늑골도 만질수가 있구나? 근데 1번 늑골을 만지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데, 1번 늑골에는 앞쪽부터 순서대로 전사각근과 중사각근이 붙습니다. 그러므로 사각근의 종지부를 제대로 자극하고 싶다면 1번 늑골을 찾을줄 알아야 겠습니다.

중사각근의 촉진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지로 봐온 사각근은 매우 얇고 길쭉한 근육이었는데 실제로 촉진해보니 특히 중사각근은 두툼했습니다.

정말 간단히 촉진해본다면 우리가 손으로 옆목을 만져본다 하고서 손가락을 대었을때

동글동글 수직하게 만져지는게 중사각근입니다. 바로 뒤쪽으로 있는 견갑거근도 섬유가 두껍기 때문에 헷갈릴수도 있는데 견갑거근 섬유는 / 대각선 모양입니다. 

확실하게 잡아보자면, 먼저 손가락으로 살살 밀어서 촉진하여 두판상근의 외측마진을 잡고 두판상근 바로 옆으로 살짝 힘을 주었을때 만져지는 크고 둥글한 근육섬유가 견갑거근 다시 그 옆으로 살짝 아래로 잡히는 크고 둥글하고 수직방향의 섬유가 중사각근 순서입니다.

 

그리고 견갑거근 촉진입니다.

견갑골 경추1~3 횡돌기에서 시작하여 견갑골 내측상연에 종지하는 이 근육은 생각보다 입체적인 더 입체적인 근육입니다. 꽤 먼거리를 지나가면서 근처에 근육도 많고 상지의 위치에 따라 견갑골의 위치도 바뀝니다. 피험자가 엎드린 상태에서도 팔을 쭉 펴서 다리 옆에 두는 상태와, 앞으로 하여 모으고 이마대고 있는 상태는 견갑골의 위치가 다르므로, 견갑거근도 달라집니다. 즉.. 견갑거근이 있겠거니 싶어서 침을 놨지만 사실은 승모근만 찔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견갑거근을 쉽게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팔의 위치와 상관없이 경추부를 지날때 견갑거근은 두판상근의 앞으로 올라갑니다.

즉 목에서 두판상근의 외측마진을 촉진하고 그 앞에 있는 근육다발 섬유를 촉진하면 그게 바로 견갑거근입니다. 

열심히 견갑극과 내측연을 찾고서 그 위쯤에 견갑거근이겠거니 하고 자침해왔던 어설픈 치료를 반성해보았습니다. ^^;

이밖에도 다양한 근육과 골성지표들을 찾아보며 유익한 스터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촉진법과, 견갑대의 근육,골성지표로 아티클을 올려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