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의사로 일하고 있는 추홍민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꼭 만들고 싶었던 사이트였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개드리자면, 저는 2011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했습니다. 

글을 자주 많이 썼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끊기지 않고 꾸준히 쓴지 올해로 12년째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라는 플랫폼은 아주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검색에 걸린다는 점, 무료라는 점) 

그에 반해 단점도 존재했습니다. 일단 여러명이 글을 쓸 수 없고, 쓰다보면 블로그 품질에 자꾸 나도모르게 신경을 쓰게 됩니다.

글을 쓰려면 자유로운 것이 중요한데, 내가 자꾸 네이버에 맞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짧은 글만 남발하면 품질이 떨어진다. 그래서 2,000자 정도는 써라 뭐 이런거죠 ㅎㅎ

그래서 일단 네이버 블로그를 탈피해보자! 해서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구요. 

또 더 나아가서 요즘 논문 작성이나 글쓰기 등에 대해 설명할 일이 많습니다. 

이걸 매번 다른 분들께 똑같이 설명을 해야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배우는 입장에서 설명 듣는것 보다 글로 써있는 자료를 보는 것이 더 좋을때가 많았습니다. 모르다 막히면 다시 찾아보면 되니까요. 

이러한 목적에서... Longitude 사이트는 정확한 진료기록의 작성과 논문작성, 최신 한의학 연구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일해보면서 느끼는 것이, 진료기록을 정확히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료기록은 치료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진료기록은 치료 결과를 기록하고 환자의 질병 상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재방문 시 기존의 진료기록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점에서 진료기록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기록하는 중요한 문서이지만, 작성 시 쉽게 실수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 한의학 관련 연구가 아주 많이 출간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신 연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는 이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논문 쓰기에 바빠 읽기를 등한시하다 보니 제 스스로가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매주 1-2편은 꼭 읽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고와 사이트 이름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는 한의학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많은 일들이 너무 '단면'적으로 진행되고 판단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방법에도 Cross-Sectional Study가 있는데요, 

어떤 사건이나 일의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 전후로 길게 보는, Longitudinal observation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로 살자. 해서 애티튜드를 합쳐 Longitude라고 지었습니다.

이 자체로는 위도 경도에서 경도를 일컫는 말인데, 위도로 생각하는 우리 사고를 탈피해 경도의 입장에서 90도 뒤집어 보자. 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고를 C를 관통하는 L을 형상화해 제작한 것이구요. 

여튼 그렇습니다. Longitude는 이제 시작이고, 저도 한의사일뿐 사이트 제작 등에는 비전문가라 회원가입이나 글쓰기 등에서 여러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계속적인 수정을 거쳐나갈 예정이구요, 다들 편하게 들어와서 정보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