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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금수육군전기허방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47편

본문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을 경악선생께서 아래와 같은 글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景岳全書》 景岳全書 卷之十九 明集 雜證謨 > 咳嗽 > 辨古
 "外感의 嗽는 반드시 風寒으로 因하니, 風寒이 在肺하면 肺氣가 不淸하므로 嗽를 動하고 嗽를 動한 後에 痰을 動하는데, 이처럼 風邪痰嗽의 本은 外感에 근본하지, 外感이 痰에 근본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內傷의 嗽는 반드시 陰虛로 因하니, 陰虛하면 水涸金枯하므로 嗽를 動하고 脾虛腎敗하므로 化痰하는데, 이처럼 陰虛痰嗽의 本은 內傷에 근본하지, 內傷이 痰에 근본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治嗽에 당연히 治痰을 우선함이 어떻게 求本하는 방법이겠는가? 한편, 外感의 嗽를 치료할 때에는 정말 二陳之屬이 最效한데, 그 이유는 또 무엇인가? 南星ㆍ半夏ㆍ生薑ㆍ陳皮ㆍ枳殼之類의 味는 모두 辛한데, 辛能入肺, 辛能散寒으로 寒邪가 散하면 痰嗽가 저절로 愈할 테니, 이는 바로 治本하기 때문이지 사실 治痰하기 때문은 아니다."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MEDICLASSICS. Retrieved September 20, 2023, from: https://mediclassics.kr/books/139/volume/19#content_41

 

外感의 嗽를 치료할 때에는 정말 二陳之屬이 最效하다 하셨고, 어제 본 담수방이 이 범주에 있겠지요. 內傷의 嗽는 반드시 陰虛로 因하니, 陰虛하면 水涸金枯하므로 嗽를 動하고 脾虛腎敗하므로 化痰한다고 하셨네요. 

 

이것이 내상도 지나 허로 단계에 들면 이미 해도 수도 아닌 해수가 완고한 형태인 경우가 많죠. 아이들의 경우는 허약의 경우도 많구요.  

이때 쓰기 좋은 처방을 소개합니다. 

1) 가래기침을 앓던 환자의 의 후유증 조리 
2) 감기만 걸리면 가래기침을 자주 하는 아이의 보약 
3) 가래 기침이 온전히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보약을 통한 조리 

등에 쓸 수 있는 처방입니다. 

 

역시 경악선생의 처방으로 바로 금수육군전입니다. 

 

景岳全書 卷之五十一 德集 新方八陳 > 和陣 >  1. 金水六君煎 2.1
[金水六君煎]
肺腎虛寒으로 水泛하여 생긴 痰이나 年邁陰虛로 血氣가 不足한데 外受風寒하여 咳嗽ㆍ嘔惡, 多痰喘急한 등의 症을 治하는데, 神效하다. 

熟地 3, 5錢, 當歸ㆍ半夏ㆍ茯苓 各2錢, 陳皮 1錢半, 炙甘草 1錢. 물 2그릇에 生薑 3, 5, 7片을 넣고 7, 8分이 되도록 달여서 食遠에 溫服한다. 

○가령 大便이 不實하면서 多濕한 경우는 當歸를 去하고 山藥을 加한다. 
○痰盛氣滯로 胸脇不快한 경우는 白芥子 7, 8分을 加한다. 
○陰寒이 盛하여 嗽가 不愈한 경우는 細辛 5, 7分을 加한다. 
○表邪寒熱을 兼한 경우는 柴胡 1, 2錢을 加한다.

 

경악선생님의 설명입니다. 신효하다하셨는데, 진짜 신효합니다. 마른 기침의 연장선에서 보다도 가래기침의 연장선상에서의 허로를 회복해주는데 매우 신효합니다. 본방에는 백개자가 담이 성한 경우에 가미하도록 되어 있는데, 방약합편에는 기본으로 가미되어 있는 버젼이 탑재되어 있어요. 그런데, 허로 단계에 들어있으면 백개자가 다소 부담이 되는 경우가 제법 많더군요. 특히나 아이들에게 쓸 때, 다크서클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말 가래 그릉 그릉 하지 않으면 백개자는 잘 안쓰고 대신 방약합편의 가미 방법중에서 기허할때 가미하라고 되어 있는 '인삼 호두'를 가미해서 주로 쓰고, 가래가 있다 하더라도 백개자 대신 과루인을 가미하여 아래와 같이 사용합니다. 

 

호두가 약으로 넣으면 약맛이 정말 고소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기미를 넣지 않아도 애들도 잘먹을 정도로 약맛도 좋은 처방입니다. 

 

[금수육군전]
숙지황 12, 당귀 8, 반하(제) 8, 백복령 8, 진피 4, 감초 4, 호두 4, 인삼 2-4,  (과루인 3)

상기 용량을 기반으로 하여 가감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약
1. 허로의 가래 기침엔 금수육군전기허방
2. 가래가 있으면 과루인 2-4g을 가미
3. 가래가 성하다 싶으면 백개자 1-3g을 가미

 

* 본 아티클의 저작권은 사계절한의원 김계진 원장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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