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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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리자감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이야기 56편
오늘은 상강입니다.상강이후로부터 춘분에 이르기까지 서리와 이슬을 맞아 몸이 한사에 적중하여 병이 되는 것을 傷寒이라고 한답니다. 동의보감 寒門을 시작하는 글귀입니다.상강은 하늘에 한기가 들기 시작하는 시기이고, 춘분은 땅의 한기가 물러가는 때이니, 하늘이든 땅이든 한기가 머물면 상한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1년의 이 변화를 인생에 비유한다면 지금 시기는 딱 갱년기에 비할 수 있을 듯 합니다.여자의 49세 남자의 64세가 되면 천계가 다하면서 생산을 닫고 노년에 접어들게 되는 시기니 결실의 계
고암심신환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55편
중년이상이라면 상복하면 좋다고 하는 고진음자 못지 않게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보약처방이 있습니다. 바로 고암심신탕입니다. 동의보감 심허약에 속하는 약이고 본래 '고암심신환' 즉 환약 처방입니다.하지만 탕약으로도 굉장히 많이 활용된 처방입니다. 과거에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곳곳의 고령의 한의사와 한약업사 4천여명을 찾아 다니면서 유실될 수 있는 처방들을 찾아서 기록에 남긴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신문 기사 링크해서 보시기 바랍니다.https://www.mjmedi.com/news/art
고진음자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54편
동의보감에 수많은 처방이 있지만, 그 많은 처방중에서 상복하면 좋다는 처방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 상복하면 좋겠다는 처방중에 가히 3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처방이라고 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딘가 허한 것 같아서 왠지 보약이라도 좀 해서 먹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그 허한 마음까지 채워줄 것 같은 처방. 바로 고진음자 입니다.동의보감에서 고진음자가 4번 언급이 되는데,-노인 보양 편에서, 늘 지치고 힘든 사람에게 자양하여 보하는 약을 써야 할 때,-精을 補하는 약을 설명할 때,-음양이 모두 허
공진단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50편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간허약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전에 언급한 귀룡원 다음에 이어지는 처방이 공진단이고, 귀룡원에 앞서 소개된 처방이 흑원입니다. 그리고 흑원과 공진단은 모두 세의득효방에서 인용된 처방입니다. 공진단과 흑원 모두 세의득효방의 허손편에 수록된 처방이고, 귀룡원은 의학입문에서 인용된 처방입니다. 의학입문에 기록된 귀룡원의 주치가 세의득효방의 흑원의 주치와 정확하게 동일한데, 단지 당귀와 녹용의 분량이 조금 차이가 날 뿐인 약입니다.흑원(당귀 녹용 2:1) 귀룡원(당귀 녹용 1:1) 의 비율이 조금 다를
소아보약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소아 보약을 활용할만한 경우들을 쭉 살펴 봤어요.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 위주로 살펴보았는데,애들 성장에서 밥 잘먹고 잠 잘 자고, 응가 잘하고 감기 안걸리면 특별히 약이 필요한 경우는 아니라 할 수 있겠지요.개략적으로 정리해보면,감기에 자주 걸리고 환절기마다 비염증상이 있다면- 도씨보중익기탕애초에 입이 짧은 아이들, 밥을 좀처럼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 - 가미군자탕밥을 먹기는 하는데, 입에 물고 다니는 아이 - 자음강화탕혹 체기가 있는 아이라면 - 평위산 을
가미군자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43편
밥을 안먹을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밥 자체를 먹으려고 들지를 않아요. 심지어 밥 냄새를 싫어하기 까지 합니다. 지난번에 밥 안먹는 우리아이 자음강화탕을 쓴다고 할 때의 아이와는 조금 달라요. 자음강화탕을 쓰는 밥 안먹는 아이는 엄밀하게 구분하면 밥을 잘 삼키지 않는 아이에 가깝고, 이 아이들은 밥이 입에 들어가지가 않습니다.어떤 형태로든 밥을 안먹는 경우는 식상증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 식상증은 소도를 하는 경우와 보익을 하는 경우로 나뉩니다.원래 좀 먹던 아이가 잘 안먹게 되는 경우는 식적이 오
가감지황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42편
선천품수 부족에 귀룡원 이야기를 했는데, 선천품수 부족과 뗄 수 없는 처방이 바로 육미지황원이죠. 각기 간장과 신장의 보약이죠. 사실.. 더 설명이 필요한가 싶은 처방이긴 합니다만, 이런 처방일 수록 기본 방해를 충실하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 안다고 생각하고 소홀히 보고 있는게 꼭 있거든요.[六味地黃元]1. 허로로 신기(腎氣)가 쇠약하여 늘 초췌하고 도한, 발열이 있으며, 오장이 모두 상하여 허약하고 허번이 있으며, 골증(骨蒸)으로 사지가 무기력하고 맥이 침(沈)ㆍ허(虛)한 경우를 치료한다.2. 이 약은
귀룡원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41편
우리 아이 첫돌 첫번째 녹용. 이런 표현 들어 본적 있으신가요? 그냥 첫 돌이 되면 녹용 보약을 해준다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귀룡원'을 이야기 하는 말입니다.肝虛藥을 설명하는 대목에 '허로로 간이 손상되어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이 늘어지며 눈이 어두울 때는 사물탕ㆍ쌍화탕ㆍ보간환ㆍ흑원ㆍ귀용원ㆍ공진단ㆍ자보양영환을 써야 한다.' 고 하는데 사물탕 라인업과 귀룡원 라인업 그리고 쌍화탕 라인업이 있습니다.이중 귀룡원 라인업을 보면, 당귀2 녹용 1은 [흑원],
인숙산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40편
자다가 자꾸 우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동의보감에 보면 아이가 저녁에 우는 4가지 이유가 나옵니다. 야제 4증이라고 해서 아마 다들 배우셨을거에요. 보면, 아이들에게 이 처방들 쓰기 되게 애매하지요. 왜냐? 기존 의서들에서 다룬 야제는 대부분 경기가 되는 것을 염두해 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쓰이는 처방들 보면 경풍 혹은 감(疳)증에 쓰는 처방들에 더 가깝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응급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한의원에서 볼 일이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한의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경우는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