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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간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이야기 26편
우리가 흔히 보는 교통사고 환자는 대게 접촉사고 이후의 경증 자보 환자군도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어혈이란 무엇일까요?일반적인 '어혈' 처방들은 기본적으로 출혈이라는 상황과 관련이 깊습니다. 수질 맹충 도인 소목 홍화 포황 오령지 혈갈 등에서부터 대황이 어혈치료에 쓰이는 경우등은 모두 출혈이라는 상황이 고려된 활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살펴 본 보손당귀산, 당귀수산도 기본적으로는 출혈이라는 상황의 고려가 있죠. 그 출혈이 겉으로 드러나면 출혈반 즉 멍이 드러나겠지요. 그렇다면 출혈을 의심할 필
향육미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24편
오늘 처방은 목어깨 치료의 히든카드 바로 [향육미] 입니다.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동의보감이나 이런데 나오는 처방이 아니거든요.저도 현동학당에서 배운 처방이고, 정확한 출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육미지황원에서 산수유를 아마 침향으로 대체한 처방일텐데 침향 대신 목향을 활용한 처방 구성입니다.[향육미]숙지황 16, 산약 8, 복령 6, 택사 6, 목단피 6, 목향 4~6(목향이 산수유 용량대로라면 8그램이 되어야 하는데, 목향을 많이 쓰면 개인적으로 약 맛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탕약
위풍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21편
어제 위령탕을 봤는데, 비슷한 이름이지만 전혀 다른 처방 위풍탕까지를 보고 세션 1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위령탕이 습병의 부종 설사등의 통치방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위풍탕 역시 설사 치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처방입니다.[胃風湯]인삼 4 백출 4 적복령 4 당귀 4 천궁 4 백작약 4 계피 4 감초 4 속미(좁쌀) 8위풍탕 구성입니다. 이 구성으로 추측되는 이 처방의 주치는 어떤것일까요?일단 이 처방의 방해를 봐볼께요.'장위(腸胃)의 습독으로 배가 아프고,
위령탕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20편
습병의 통치방으로 渗濕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평위산과 오령산을 합방한데 향부자 사인을 가미한 처방입니다. 평위산과 오령산을 합방한 처방을 위령탕이라 하는데, 마찬가지로 공히 습병의 통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위령탕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생간건비탕 이라는 처방의 기본 처방이기도 하지요.【11. 濕病의 治法과 通治藥】○濕病의 治法이 대개 微汗을 發해서 小便을 通利하고 위 아래로 그 濕을 分消하는 것이 그 治法이다.<正傳>○濕이 위에서 甚하고 熱하면 苦와 溫으로 다스리고 甘과 辛으로 도와
보중익기주상방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19편
어제 음상(飮傷 - 마셔서 병이 된 것)을 이야기 하다 잠깐 주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은 주상을 잠깐 보고 갈께요.주상의 치법의 대요는 "발한 이소변"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술먹고 나면 싸우나도 하고 해장 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하면 깨고 머 이런거를 맨날 반복하시고 계시자나요?그럼 이 發汗利小便이라는 치법은 습병의 치료법과 대동소이 하지요.마찬가지로 주상의 치료법도 근본은 습병의 치료와 동일합니다. 왜냐? 술도 근간은 물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평위산, 오령산 등등의 약들이 많이 활
오령산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18편
습병은 기본적으로 물이 병이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이렇게 물이 병이 되는 것을 다스리는 약의 으뜸이 되는 약이 바로 오령산 입니다.[五苓散]治太陽證入裏, 煩渴而小便不利.택사 10, 적복령 6, 백출 6, 저령 6, 육계 2오령산은 워낙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지만, 핵심은 갈증이 나는데 소변이 상쾌하지 않다 이 한줄이 핵심입니다. 여름철에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죠? 갈증은 나는데 소변이 시원찮은 경우들. 아마 대부분 Ex제 형태로 많이들 사용하고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쉽게 물이
청조탕 - 김계진원장의 처방이야기 16편
습열각기와 신허를 잠깐 봤어요.어제부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비가 한참 왔기 때문에 물을 잔뜩 머금은 땅에 복사열이 내리 쬐면 거기에서 훈증된 열기가 위로 오르기 시작하겠지요.습열이 성한 시기에, 이 습열이 아래로 흘러내려가서 기기의 소통을 방해하고 옹색되서 발생하는 병이 '각기' 라면, (습>열)반대로 습열이 위로 훈증하게 되면 누가 고생을 하느냐? (열>습)바로 폐가 고생을 합니다. 폐가 고생을 한다는 것은 숨이 찬다
청열사습탕(습열각기) - 김계진 원장의 처방이야기 13편
요즘 다리가 이유 없이 붓고 아픈 사람들이 종종 옵니다. 왜 일까요? 네 여름에 습열의 기운이 성한 때문이겠지요.혹자는 발가락이 혹자는 발목이 혹자는 무릎이 등등.아래 조문을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8.消渴이 脚氣와 相反되는 경우】○消渴이 脚氣와 더불어 모두 다 腎虛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나 그 病症은 서로 反對되니脚氣는 二三月頃에 始發하고 五六月에 盛하며 七八月에 衰하는 것이고,消渴은 七八月에 始發하고 十一十二月에 盛하며 二三月에 衰하는 것이니그 原因은 어디 있는 것인가? 대개 脚氣는 壅塞하는
이향산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12편
이번 7월달은 내내 비가 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이렇게 비가 계속 오게 되면 당연히 습병이 많아 지겠죠. 그래서 아마 가을의 기운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어떤 약을 쓰더라도 습병이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것이 좋겠지요.습병의 증상 특징을 보면,1)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2) 사지 관절이 쑤시고 아프다.3) 자주 붓는다.4) 속이 항상 더부룩 하다.5) 비가 오면 더 심해진다.6) 소변이 맑지 않다. 어떤 경우든 간에 대략 위의 컨디션을 깔고 갑니다.습병은 두
음허화동비뉵방 - 김계진 원장의 처방이야기 11편
마지막으로 코피를 다스리는 처방 한가지 공유하겠습니다.코피 조금 난다고 한의원 오시는 경우는 없지요. 대부분 한의원으로 왔다 하면, 코피가 반복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이겠지요.【13.衄血의 경우】○코가 腦로 通하는 때문에 피가 위로 上溢하여서 코로 나오고 兼하여 陽明熱이 鬱하면 口鼻로 나온다. 衄血이 肺로부터 나오는 症은 莎芎散 三黃補血湯 鷄蘇散 陶氏生地芩連湯 保命生地黃散(方見通治) 淸衄湯 解鬱湯 등을 쓴다.<入門>○丹溪曰 衄血에는 凉血 行血을 爲主하니 犀角地黃湯에 鬱金을 넣고 片芩 升麻을 加해서
코 질환에 활용하는 처방 정리
이번주는 콧물에서 부터 코피까지 코의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맑은 콧물이 흐르는 비구증엔 비구이진탕.누른 콧물이 흐르는 비연증엔 취연탕.코가 막히는 비색증엔 청금강화양격산.코가 헐어서 생기는 비창 비치엔 사백산.코에서 피가 나는 비뉵증엔 서각지황탕과 비뉵방.각각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니,오늘은 이것을 연결을 한번 해볼께요.코의 증상을 볼때 최우선 감별점은 "외감" 유무를 구분하는 것입니다.동의보감 鼻門의 맥법을 보면,左寸脉浮緩, 爲傷風,
사백산 활투 - 김계진 원장의 처방 이야기 10편
오늘은 코안이 허는 것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코 안이 허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특히나 요즘처럼 습도도 높고 할때는 더욱 그렇죠. 그렇지만, 이번 주에 코에 대해서 쭉 하고 있으니 같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유독 코를 파는 아이들이 있어요. 코 안에 딱지 같은게 잘 생기니까 코를 파게 됩니다. 딱지가 왜 생길까요? 주변에 먼지가 많아서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이게 수시로 그렇다면 코 안이 헐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피부에 딱지가 생기는 건 피부에 상처가 나서 그렇자나요? 마찬가지로 코 안